홍콩 답사 1일차

(호텔 체크인과 빅토리아 피크)



아침 일찍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아홉시 삼십분에 정상적으로 출발할 줄 알았던 비행기는 연착과 연착을 거듭 하였고,


우여곡절 끝에 도착하였지만, 안타깝게도 우리가 탄 LCC의 터미널은 홍콩 공항 변두리에 위치하고 있어 공항철도를 타는데도 오래 걸렸고,


또 AEL(공항철도)로 구룡(까우룽)역에 내려 호텔 셔틀을 기다리는데도 오랜 시간이 걸렸기에 


원래 예상체크인 시각(오후 2시)보다 두시간 반이나 늦은 오후 4시 30분에야 체크인을 시작하였으며, 잠깐 짐풀었다 생각하니 호우 5시였다.


그래서 처음 계획했던 홍콩섬 도착 후 트램 타기는 취소하고 바로 피크트램을 타러 떠났다.



우리가 머문 이스트침사추이의 로얄 가든 호텔. 외부에서는 좀 그런데 내부는 참 예쁘다.



우리 가족은 이스트침사추이 역과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로얄 가든 호텔에 묵게 되었다.


옥상의 수영장이 유명하고 전망이 좋고(물론 우리방은 늦게 체크인해서 그런지 전망 개나빴음)


비슷한 컨디션의 다른 홍콩 호텔들보다 저렴한 편인 것 같아 예약했다. 수영장 및 룸은 다음 포스팅에!




침사추이 페리 터미널로 향하는 길에 홍콩섬을 바라보며... 아아 마천루..




하여간 급하게 짐을 풀고 침사추이로 걸어가 홍콩섬을 가는 배에 올랐다.



페리 터미널에서 To central 간판만 따라가면 된다. 배 타기 전에 옥토퍼스 카드 지참은 필수!



배 안에서 홍콩섬을 바라보며 한 컷






10분 정도면 침사추이에서 홍콩섬으로 쏴준다. 바쁘지 않으면 유람선을 타고 다니는 것도 추천








홍콩의 인상적인 좌측통행과 IFC몰의 인상적인 애플스토어


저 사진을 찍을 당시까지만 해도 한국에 애플스토어는 없었다.







홍콩의 살인적인 땅값을 짐작케 해주는 마천루의 위용









피크트램 이용권은 한국에서 인터넷을 통해 사는게 저렴한데


가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KLOOK등의 업체를 이용하면 줄 서있는 사람들 앞으로 우선적으로 피크트램에 탑승할 수 있다.


자본주의 사회의 씁쓸함을 맛보고 싶다면 현장예매를 통해 프롤레탈리아의 처참함을 느껴보시길..


물론 내려올 때는 모두 다같이 평등하다는 것도 알아두시길....ㅎㅎ





아무리 일반 탑승객에 비해 우선적으로 순서를 배정받는다고 해도, 은근 이러한 업체들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생각보다는 좀 기다려줘야 한다. 필자도 한 두시간 기다려야 할 것을 삼십분 정도는 기다리고 탐.




피크 트램에 올랐을 때가 이제 일몰이 막 시작됐을 때였기에 피크트램 안에서도 야경을 구경할 수 있었다.





사진 너무 이쁘쥬?





우여곡절끝에 빅토리아피크까지 입성



하지만 문제는 밥도 안먹고(공항에서 점심을 먹었으나 지저분해서 다 남김) 여기까지 올라온 어머니와 누나는 덥고 습하고 지친다며 건물 안에서 나가기를 거부하였고... 본인도 처음에는 에이 여기까지 이 고생 하면서 올라왔어야 하나.. 하는 생각에 아메리카노 한 잔 쯉쯉대며 더위를 식히고 있었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나가는 봐야지 하는 생각에 지친 모녀를 뒤로하고 밖에 나섰는데..........




야경이 뙇!!!!!!!!!!!!!!



빅토리아피크까지 올라오니 시원한 바람도 부는데다 이렇게나 멋진 야경이 나를 반기고 있으니


진실로 홍콩가는 기분이었다.


나 혼자 볼 수 없지 싶어 지친 아주머니들을 이끌고 나왔더니


아주머니들도


눈동자가


뙇!!!!


동공이


풀리기 시작했다.



예 이것이 홍콩입니다.



야경도 잘살려내는 갤8칭찬해!!





그렇게 사진을 한 200만장 정도 찍고(모두 인물사진이라 초상권 보호중)


한 시간 정도 내려가는 피크트램 줄에 서서 피크트램을 타고 내려왔다.


오는 길엔 지쳐서 배 안타고 MTR로 숙소까지 왔다.



공항에 갇혀있어 하루가 너무 짧았던 홍콩 1일차 여행 끝.





때는 해가 진하게 내리쬐던 17년 7월.


가족과의 여행을 계획하여 홍콩에 다녀왔다.


영국 식민지의 역사와 중국으로의 반환 후 새롭게 변모하는 홍콩

(물론 홍콩반환은 20년이 됨)


사실 홍콩 여행은 나홀로 떠나고 싶었으나 어쩌다보니 가족여행으로 변하게 되어 어쩐지 빡센 여행이 되었지만


그래도 나름 즐거운 여행이었고, 즐거운 여행의 기억으로


올 5월 연휴에 다시 홍콩을 다녀올 계획이다.


우선 우리가 홍콩 여행 전 계획했던 3박 4일 여행 계획으로는



이러하였으나.............



첫 날 출발편 비행기의 연착과 도착편 비행기의 연착


그리고 남자들과 여행을 해 보았기에 여성들의 아침 준비시간을 미처 계산하지 못한 나의 판단미스 및(화장을 왜케오래함 ㅡㅡ)


예상에 없던 유람선 매진 등등의 새드 스토리로 인해


1일차 체크인, 홍콩섬 투어, 빅토리아피크, 후 신라면으로 저녁ㅜㅜ

2일차  옹핑, 시티게이트에서 점심, 디즈니랜드(는 성공!)

3일차 라마섬(늦은데다가 주말에는 사람 많아 유람선 매진), 침사추이&몽콕, 페킹가든심포니오브라이트(오리먹느라 까묵음), 야시장

4일차 면세점쇼핑, 출국(마저도 두 시간 연착 ㅜㅜ)


같은 다소 간단한 일정으로 바뀌었다...


나름 널널한 일정을 짜본다고 짜보았으나... 여성 및 중년의 체력을 고려하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고


무엇보다도 널널히 짠다고 하였지만 자체로 빡빡한 일정이었던것이었다...


다음 홍콩여행에서는 이런 일이 발생하기 않길바라며 징비록을 쓰는 심정으로 홍콩답사여행 포스트를 올리고자 한다.


한참 해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다 금방 인기가 식어버린 포켓몬 go가 드디어 한국에 출시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기다려 왔을텐데 본인은 에이 그런거 뭐하러 하나 하고 시큰둥한 반응이었는데, 주변 사람들이 피카츄 잡은 썰 꼬부기 잡은 썰 등을 올리니 해보고 싶은 욕망이 들어 다운로드를 하게 되는 상황에 이르고...

다운로드를 하려했지만 잘 안되어서 한참 고생했다. 아무래도 받으려는 사람이 많다보니 그런 것인가 했는데 lte상태에서는 안받아지다가 티와이파이존 접속하니 아주 수월하게 다운로드 되었고........

한시간 만에 이만큼의 포켓몬을 획득하게 되었다​.


포켓몬 go(영어로 pokemon go라고 쳐야 나온다)는 증강현실 기반 게임으로 주변에 포켓몬이 발견되어 탭하면 카메라로 촬영한 주변 화면에 포켓몬이 뜨고 그것을 몬스터볼로 잡는 형식인데 그것을 이용하면

이렇게 콘팡과의 카페 데이트도 가능하다...

물론 아직 유저들끼리의 게임은 안되고 관장타이틀만 뺐는 정도의 수준이라지만 곧 업데이트가 된다 하니 미리미리 좋은 포켓몬을 모아서 키워놓고 있는 것이 좋을 듯!

공주에서 대학을 다닐 때, 항상 늘 곁에 있던 야식이라 함은 역시 피탕 이라고 하는 피자탕수육이었다.

외로울때도 배고플때도 배고플때도 기분 좋을 때도 언제나 함께 해주었던 공주의 시그니처였는데, 처음 학교 들어가서 먹어봤을 땐 토 같은 비쥬얼에 한번 놀라고 그 맛에 한번 더 놀랐던 기억이 있다. 이렇게 군 복무까지 6년을 공주에 적을 두고 살면서 20대의 절반을 피탕의 도시와 함께하였으나, 취업 후 서울로 올라와 피탕같은 건 이제 추억의 음식이 되겠구나 싶었지만........


집 근처 숭실대에 피탕집이 그것도 본가 피탕김탕이 지점으로 있다는 사실에 경악과 반가움에 눈물은 아니고 약간 찔끔은 한 것 같다. 그리하여 배달로도 몇 번, 직접 매장에 가서도 몇 번 피탕을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그 추억의 맛에 상당히 근접(사실 별 차이 모르겠다)하여 맛은 확실하게 피탕이 맞구나 싶었다. 


본가 피탕김탕 상도점은 토요일 휴무이다. 이것을 모르고 매주 토요일마다 전화했는데 안받아서 공주 피탕집처럼 배달 밀려서 전화 안받나 오해했던 적이 있지만 토요일 휴무였다는 슬픈 사실....ㅜㅜ



피탕을 시키면 이렇게 플라스틱 포장용기에 담겨 온다. 우리가 시킨건 김치피자탕수육(일명 김피탕) 소

남자 둘이서 소 먹으면 아주 배터지게 먹을 수 있음.




포장을 뜯으면 이런 모습이다. 처음보면 읭? 이게 뭐야? 싶긴 하지만 아는 사람은 이미 이 순간부터 침 질질흘리고 있음



속에 있는 치즈와 잘 섞어 주면 드디어 김피탕의 아름다운 자태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한 젓가락 하실래예? 고기 먹다가 좀 느끼하면 김치랑 같이 먹으면 됨. 너무 맛있다.


사실 치즈도 들어가고 김치도 들어가고 고기를 튀긴 뒤에 탕수육 소스를 부으니 맛 없을리가 없지만, 생각보다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라고들 한다. 특히 비쥬얼에서 약간 불호를 느끼는 사람들이 꽤나 존재하는 듯.


물론 나는 공주에서의 추억보정 +50되어 너무너무 맛있게 먹었다. 공주 원조의 맛과 크게 다를 것 없다.

물론 지점이니 당연할 수 밖에 없지만...

체험 까지는 아니고 집에 갈 일이 생겨 집으로 내려가는 길에 버스도 아니고 KTX도 아니고 SRT를 타고 가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 SRT사이트에 로그인했더니, SRT개통하여 홈페이지 열었을 때에 회원가입자들을 대상으로 하였던 이벤트에 당첨되어 50퍼센트 할인 쿠폰이 있다는 것을 확인. 즐거운 마음에 즐거운 여행을 떠나러 SRT를 예매하였다.

필자의 집인 서울대입구는 아무래도 용산역에더 가까워 용산역이 좋지만, SRT는 KTX보다 10퍼센트 저렴하고, 새롭게 개장하였다는 것에 대한 호기심,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미 당첨된 50퍼센트 할인쿠폰이 있었기에 수서역까지 가는 번거로움을 뒤로한 채, SRT예매를 하였다.


수서역에서 공주역까지 가는 여정을 택했는데 21600원의 운임을 50퍼센트 할인받아 10700원에 탑승하였다.


(실제 어플리케이션 캡쳐함)



출발하기 전 강남역에서 점심을 먹고 선릉-분당선환승-수서루트를 탔는데, 수서역에서 정신 못차리면 어떡하지 몇번출구로 나가야하지 고민고민 했지만 그런 고민할 필요가 하나도 없는게....



통로마다 지진희씨가 맞이해주고 있다. 지하철 수서역에서 SRT수서역까지는 지상으로 나갈 필요 없이 지하로 연결되어 있음. 다음 지도만 보고 나갔다 들어갈뻔;;;;



이렇게 지하로 연결되어있는 이유 중 하나는 SRT가 지하로 운행하는 특징 때문일텐데, 전구간이 지하는 아니고 지제쯤 부터 KTX기존선과 합류하기 때문에 지상으로 운행한다.



수서역 대합실의 모습. 수전증이 왔다.




대합실에서 SRT 타는 곳이라고 써져있는 저 출구로 나가면 바로 ㅅ으강장이다. 저 자동문 두 개 넘어가면 바로 승강장임.




나를 그 유명한 고스트스테이션인 공주역까지 데려다 줄 SRT열차



탑승구. 확실히 새거인데다가 KTX보다 열차 색깔이 더 예쁘다.




내가 앉은 자리 확실히 깔끔깔끔한게 느껴진다. 좌석 간격도 넓음.




트레이의 크기 LG그램 14인치가 꽉 찰 정도의 크기이다. 특히나 STR열차는 각 좌석마다 콘센트가 있어 노트북이나 휴대전화를 충전시키기 참 좋다. 돌아오는 KTX산천에서는 맨 앞자리에 앉았는데도 콘센트가 없는건지 내가 못찾은 건지 배터리만 방전시키며 자료 찾았다..



가는 길은 깜깜.. 아무래도 지하로 다니다 보니 바깥구경하는 재미는 없다. 근데 사실 고속열차 타면 너무 쌩쌩 지나가서 바깥 구경할 새가 없긴 하다.



그래도 지제역을 지나면 보이는 바깥 풍경들 확실히 빠르긴 하다.





천안안산역을 지나 수서역에서 출발한지 한 시간만에 공주역에 도착하였다.




유명한 유령역 공주역에서....


이렇게 SRT와의 짧은 여정은 끝이났지만, 그래도 새로운 민영고속철도, 새롭게 신설된 철로의 열차를 타본다는 신기함은 분명 존재했다. 그리고 저렇게 넓은데 사람 참 없는 공주역의 모습도 안습이었고..............그나마 저 때가 신정 주말이라서 고향 내려온 사람이 좀 있을거란 생각을 해보면 더 슬펐다. 하루빨리 좋은 정책이 나와서 공주역이 폐쇄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누가 거기까지 기차를 타러 가.. 버스를 타도 비슷한 시간인데

타이펑은 예전부터 룸메이트가 여기가 만두가 맛있다면 만두덕후인 본인을 자극하여 데리고 가던 곳이있는데, 언젠가 골목 건너편으로 확장하여 기존 자리에서는 만두만 팔고 자리는 건너편에 옮기게 되었다. 

물론 만두는 이곳에서 한번도 못 먹어봤는데, 서로 식사랑 요리 하나 시키면 만두를 먹을 배가 남아나질 않았다. 그리하여 지금까지 한 번도 만두를 먹어본 적이 없다는 슬픈 사실... 이 날도 나와 일행들은 여기 만두가 유명하대, 만두가 맛있대! 라고만 말하고 각자 다른 메뉴를 시켰다.



첫번째 메뉴인 소고기 해산물 짬뽕.


국물이 깊은 맛이 난다. 아무래도 소고기에 해산물이 들어가다보니 깊고 진한 맛이 나는 듯 하다. 물론 짬뽕답게 간이 세고 매콤하다. 나는 잡채밥을 먹었는데 잡채밥과 함께 온 짬뽕국물과는 확실히 달랐다 색도 진하고 국물이 정말 굳! 좀 가격이 나가지만 ㅊㅊ메뉴



타이펑에 가면 자주 먹는 볶음면. 이 메뉴도 매콤하니 기름져서 맛있다. 약간 불맛도 나는 것 같고.


사실 중국집 맛이 다들 거기서 거기 같고 중화요리집이 하고 차고 넘치다보니 별 맛 없는 집도 많은데 이 곳 볶음면만큼은 크게 인정할 맛임



중국집에서 잡채밥을 자주 시켜먹지만 어딜 가든 잡채밥 맛은 비슷한 듯. 맛있지도 않고 맛 없지도 않고 그냥저냥 쏘쏘한 메뉴.

그래도 동네에서는 유명한 맛집답게 맛이 이상하지는 않다. 잡채밥을 좋아하지만 항상 잡채밥이 맛있는지는 모르겠음..



그리고 메인메뉴 깐풍기! 물론 배는 각자 메뉴에서 채워야하지만, 항상 이런 요리가 없으면 뭔가 아쉽고 왠지 눈물 찔끔 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곳에 와서 탕수육이나 깐풍기 레몬기 먹어봤는데 세가지 메뉴 다 맛있음. 이 글 쓰면서 배부른데 군침이 돈다. 다음에는 만두를 꼭 먹어봐야지. 만두덕후임에도 아직 만두를 못 먹어봤음에 뭔가 인생과업을 못 달성하고 지체되어있는 느낌이 든다! 포장이라도 해서 먹어봐야지!!

이른바 쉑쉑버거, 쉐이크 쉑 버거는 올 8월 한국 진출하여 유행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 상당한 반향을 일으킨 곳 중에 하나인데, 본인도 오픈 이전에 강남대로를 지나가다보면 내부 공사중이라 펜스가 쳐진 쉐이크쉑버거 매장 자리를 보면서 꼭 가봐야겠다 생각했었다. 하지만 매장 오픈과 함께 쉐이크쉑 버거의 인기는 엄청났고, 그 뙤약볕 아래에서 두시간 가량을 웨이팅해야 먹을 수 있다는 소문에 그냥 포기해버렸다.


그러다 이제 줄이 좀 줄어들고 청담동에 2호점이 생겨 아직도 인기 많지만 예전보다는 덜해져 이제 도전해볼 수 있다는 이야기에 스터디를 끝내고 바로 쉐이크쉑 버거 웨이팅을 시작하였다. 일행을 기다리느라 뒷 사람들을 먼저 보내서 그렇지 오후 5시 저녁이긴 조금 이른시간이긴 하지만 그래도 한 20분이 안되게 웨이팅을 하고 주문에 들어갔다. 물론 주문 후에도 음식이 나오는데는 시간이 걸림.



쉐이크쉑 버거 앞에 도착하여 웨이팅을 할 때, 아직은 해가 지기 전이다. 춥지말라고 저렇게 난로를 두었지만 물론 춥다. 웨이팅 하는 동안 메뉴를 볼 수 있게 직원이 코팅된 메뉴판을 건네주는데 들어갈 때 다시 직원에게 돌려주면 서로 편할 듯. 나는 가지고 들어왔다ㅜㅜ




같이 간 일행께서 쉑버거와 솔티카라멜, 그리고 포테이토는 기본 포테이토가 맛있다고 하길래 그렇게 주문하였다.


음식이 나온 후 우리는 비쥬얼 구경하기에 바빴다.



아 뉴욕은 가본 적 없지만 그리운 뉴욕의 풍미가 느껴지는 듯 하였다.




생각보다 버거는 큰 편이 아닌데, 빵 부분이 쫄깃하니 내가 좋아하는 식감과 맞았고, 패티도 무항생제 소를 사용한다 하여 그런 이유를 알아서 때문인지는 몰라도 생각보다 괜찮았다. 그리고 프렌치프라이를 기본으로 시키는 이유는 바로..................





이렇게 쉐이크에 찍어먹기 위함임. 단짠단짠의 끝을 볼 수 있다.





다 먹고 나오니 밤이 찾아왔다. 저사람들은 추위와 싸워가며 쉑쉑을 먹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가격은 생각보다 세기 때문에 시내에 있는 수제버거집에서 둘이 먹는 가격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먹고나서의 총평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기다려가면서 먹을 만큼은 아닌데 한번쯤은 먹을만한 맛"이다. 오히려 저렇게 웨이팅이 없으면 가끔 사먹을 정도의 맛이긴 한데, 그렇다고 저렇게 기다려서 먹어야 하나.. 요즘 서울 곳곳에도 비슷한 가격에 괜찮은 수제버거집들이 많이 생겼는데 굳이 미국에서의 명성 때문에 저렇게 웨이팅을 할 정도인지는 잘.... 물론 맛은 좋긴 한데..... 한번쯤은 가보는 것을 추천함!

자몽청을 담그어 일주일 정도 실외에 두었더니 적당이 새콤하게 숙성이 된 것 같다.

아무래도 매실청 만들 때 처럼 너무 시큼하면 내가 먹기 싫을 것 같아서 적당히 숙성되었다 느꼈을 때 냉장고에 집어넣음. 물론 설탕은 아래에 가라앉아있었으나 숟가락으로 잘 저어주어 시럽처럼 바뀐 자몽청에 잘 섞어주면 됨.


아쉬웠던 점은 자몽을 좀더 잘게 분해할 걸 하는 것이다. 자몽차를 타고 나머지 건더기를 먹으려니 생각보다 커서 고생했다.



완성된 자몽청. 숟가락으로 국물만 퍼먹어도 진하니 참 맛있다.




컵은 스타벅스 숏사이즈 머그컵. 뜨거운물을 부어 자몽차를 즐겼다. 얼음과 사이다를 타서 에이드를 해먹어도 맛있을 듯.

하지만 지금은 추운 겨울이라 자몽차가 귿귿. 굳이 카페가서 4000원이나 주어가며 자몽차를 먹지 않아도 되어서 행ㅋ벅ㅋ! 물론 카페가 차만 마시러 가는 곳이 아니지만...



서울대입구에 많고많은 식당들이 있지만, 내 입맛에 맛있다! 하는 집은 그리 많지 않았다. 그래도 손꼽히는 그 맛집들 중에서 컨셉이나 맛이나 나무랄 데가 없는 곳이 한군데 있는데, 그곳이 바로 지구당이다. 일본식 소고기 덮밥인 규동을 파는 곳인데, 솔직히 저런 불고기 맛나는 음식들을 별로 안좋아하는 본인은 소불고기 덮어놓은 것 같은 규동을 맛있다고 느끼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이 곳 지구당은 생각보다 입 맛에 맞고, 특히나 그 독특한 분위기 때문에 음식이 더 맛있어 보이기까지 한다. 관악구청 건너편 모리돈부리 건너편에 위치해있다. 가게가 상당히 작아서 그냥 스쳐지나갈 수 있으니 유의해야함.



지구당의 외관. 영업중이라 써있지만 함부로 들어갈 수 없다.


문 앞의 초인종을 누르고 기다리면 내부에서 인터폰으로 몇 분이시냐 묻는다. 인원을 이야기 하면, 문을 열어주거나 기다려달라고 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안에서 문을 열어줘야 들어갈 수 있다는 것!! 마찬가지로 나갈 때도 문을 열어주어야 나갈 수 있다. 상당히 독특함.


내부 사진을 찍지는 않았는데, 내부도 주방을 둘러싼 바 형식으로 열 석 남짓이 전부다. 상당히 조용하고 사람들도 소근소근 이야기하는 편.

맛집이고 분위기가 독특하다보니 커플도 많지 찾지만 혼밥 손님도 상당히 많다. 포장해 가는 손님도 꽤 있음.



규동을 시키면 반숙 계란과 장국을 준다. 반숙 계란은 규동에 비벼먹음 됨.




고기 한 땀 한 땀, 양파 한 올 한 올 열심히 담아서 규동을 주신다. 주인아저씨 셔츠입고 요리하시는데, 약간 멋있음. 장인같은 느낌.



반숙란에 비빈 모습. 비쥬얼은 좀 이상해졌어도 상당히 맛있다.




사실 이러한 맛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지구당의 규동은 맛있다. 첫맛이 강렬하면 몇 숟갈 못 떠 물리거나 맛이 없어지는데, 삼삼한듯 간이 맞는 이 규동은 먹으면서 괜찮고 먹고 나면 더욱 괜찮다! 계산하고 나오면서 오 생각보다 많이 괜찮네! 라고 느끼게 되는 집임. 

특히나 조용한 분위기에 일본 노래가 은은히 나와서 일본에 온 느낌도 들고, 그런 분위기 덕분에 혼밥하기도 참 편안한 곳.

너무 시끄러운 곳 싫어하는 분들에게 ㅊㅊ드리는 곳.

스타벅스 2017플래너 프리퀀시를 모아야지모아야지 했지만, 생각보다 스타벅스에 자주 못 가게 되는 상황에 놓여져 조금 늦게 지난 금요일 스타벅스 플래너를 받아보게 되었다. 스타벅스 플래너를 받게 된 곳은 서울대입구역에 새로생긴 스타벅스 서울대점.


오픈하자마자 가서 오픈 이벤트 같은거 있나 구경해봐야지! 라고 생각했지만 어느날 역 가다가 이미 오픈되어 있는 것을 보고 충격받음. 매일 서울대입구를 왔다갔다 하면서 서울대역점이 오픈한 것도 모르고 있었다니, 이러려고 뚜벅이 생활을 하였나 자괴감이 들고 살짝 괴로웠지만 그래도 플래너를 교환받을 겸 하여 새거냄새 나는 스타벅스에 입장하였다.



서울대입구역 5,6번 출구라인에 새로 지어진 건물 1,2층에 자리한 스타벅스 서울대역점.

그곳에서 프리퀀시 쿠폰을 발급받아 교환하였는데, 아쉽게도 교환용/판매용인 검정 색상의 플래너밖에 없다하여 아이보리 큰 사이즈의 플래너를 얻고 싶었던 나는 적잖이 실망했다. "다른 건 없어요?"하고 물어보니 직원이 "이것도 다 떨어져가요"라고 해서 그럼.. 이거라도 달라 하여 시크한 블랙컬러의 플래너를 받게 되었다.



포장 뜯기 전 플래너의 모습. 얼굴이 비친다.



작년에는 탁상달력을 플래너와 함께 주었는데, 올해는 볼펜을 함께 주어진다. 플래너에 꽃고 가지고 다니기 편리함.



플래너 뒷쪽에는 점선으로 뜯을 수 있는 엽서가 있다. 과연 나는 저 엽서들을 사용할 날이 올 것인가!


쿠폰은 작년의 플래너보다 양이 적다. 그래도 적은 대신 오히려 쓸만한 쿠폰들이 있어서 사용하기 더 쏠쏠할지도!



격자칸에 볼펜을 올려두고 한 컷.jpg



이렇게 플래너를 교환하여 받았는데, 문제는 플래너 4종이 재입고되었다는 것이다. 스타벅스에 커피 마시러 갔다가 매장에 4종이 다 진열되어 있길래 매장 직원에게 "이거 네가지 다 교환 가능해요?"라고 물으니 자기들도 몰랐는데 월요일 새벽에 재입고가 와있더라는 것이다! 주말만 버텼더라면 다른 컬러를 고를 수 있었다는 말! 강남역점에도 그렇고 서울대역점에도 4종이 모두 진열되어있는것을 보니 모두 재입고 된 듯. 아직 교환을 안했거나 프리퀀시 스티커 얼마 안남은 분들에게는 희소식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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