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입구 1,2번 출구 쪽 골목에는 양꼬치집이 많은데, 그 중 아무래도 가장 유명한 곳은 성민양꼬치이다.

성민양꼬치 건너편에는 로향양꼬치도 있고 그 골목 여기저기에 양꼬치집이 우후죽순 들어서는데 그래도 아무래도 원조집이 가장 낫지 않겠느냐 하는 생각에 양꼬치를 먹고 싶으면 주로 성민양꼬치를 가고 아니면 로향 양꼬치를 간다. 


크리스마스를 이틀 앞둔 금요일 밤, 넘나 외로운 나머지 양꼬치집에서 중꿔 술로 위를 달래고 크리스마스를 숙취로 보내고자 나와 일행은 치킨집에서 소맥으로 진한 1차를 마치고 성민양꼬치로 발길을 옮겼다.



연태고량과 양꼬치.. 크... 취한다.




연태고량 접사.. 양꼬치는 무르익어만 가고...



잘 익은 양꼬치를 향신료에 찍어 연태고량과 함께 먹으면


여기가 산둥성인지 서울인지 모를 경지에 이름.




우선 양꼬치 2인분을 시켰으나, 요리를 하나 먹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 양꼬치 1인분을 무르고 어향육슬을 시켰다.



어향육슬 비쥬얼.. 색깔만큼 좀 매워서 고추는 발라내고 먹음. 고추 발라내니 매콤하고 먹을만 했다.

물론 다음날 속이 쪼끔 쓰리긴 했음...ㅋ



소맥말아먹기 참 맛있는 하얼빈 맥주!


연태고량을 금방 비워 하얼빈과 참이슬로 소맥을 말아먹었다. 

양꼬치 특별구에 사는 행복함을 만끽한 시간이었음. 다음엔 꿔바로우나 먹어야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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