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어느날 가만히 있던 내게 작년 성과급이 들어왔고,

마침 친구가 북경 여행을 같이 갈 친구를 모집하길래 그 돈으로 나는 북경으로 떠났다.



나야 물론 친구의 도움을 받아 편하게 다녀왔지만 북경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은 조금 어려웠다.


우선 아무리 G2라고는 하지만 열악한 인프라와 중국이라면 느끼는 왠지모를 무서움과 영어가 안된다는 불편함까지..

그래서인지 북경 자유여행 다니면서 한국인 자유여행객은 많이 못 본거 같다. 아무래도 현지인구가 엄청나서 그런 것일수도 있을테지만 용경협에서 한국인 단체 패키지 팀을 본것을 제외하면 왕푸징 거리에서 친구와 함께 기념품을 사가는 길에 "쟤네도 저거 사가는데?"하는 한국말 들은 것 말고는

한국인을 볼 기회가 드물었던 여행 이었다. 물론 당시 (8월 넷째주)가 사드배치 문제로 중국과 마찰이 심했던 시기기도 하고, 그 즈음부터 비자발급이 까다로워 지기도 해서 여행객이 줄었을지도 모르지만.


여행은 8월25(목)~28(일)로 다녀왔다.


비행기는 대한항공으로 다녀왔는데, 성수기인데다가 항공권예매를 거의 촉박하게 하다보니 생각보다 항공권 가격이 비싸게 나갔다. 대한항공 말고 저렴한 항공사 비행기를 타고 싶었으나 이미 값이 오를만큼 올라서 시간대에 가장 합리적인게 대한항공이었음ㅋ 그래도 신뢰의 대한항공이니 좋았지만, 두시간 걸리는 거리를 왕복 30만원에 김포 오전 출발 베이징 점심 출발하는 표를 사기는 조금 아깝더라... 




이것은 여행 출발 전 짠 여행계획. 물론 일정이 현지에서 여러번 변함.




우리는 젊음과 친구의 중국어 실력만을 믿고 떠난 여행이었기에 좋은 호텔이나 멋진 교통수단 대신 가성비 좋은 호텔과 대중교통을 타고 다니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음식은 잘 먹고 다니기로함! 그리하여 앞으로 서술할 내용이지만 용경협과 만리장성을 버스타고 다녀옴! 갈 땐 가까운줄 알았는데 다녀와서 지도로 확인해보니 거의 서울에서 천안 거리....ㅋㅋ


숙소는 당시 아고다에서 이벤트 가격을 내세운 징타이롱인터내셔널 호텔로 정함! 현지지불이 조건이었는데 그러고 텍스는 따로 받더라..ㅋ 나는 텍스 포함해서 그가격인줄 알았는데 텍스 받으니 크게 저렴하진 않았음 ㅋ 그래도 1박에 6-7만원 꼴이니 그렇게 비싸지는 않았음!

https://www.agoda.com/ko-kr/jingtailong-international-hotel/hotel/beijing-cn.html?asq=jGXBHFvRg5Z51Emf%2fbXG4w%3d%3d

베이징타이롱 호텔에 대한 정보는 여기!




중국 여행할때는 비자가 필요한데, 비자는 인터넷에서 신청하면 쉽게 받아볼 수 있다. 생각보다 비자 발급 비용이 비싸서 당황했다. 그건 여행 경비에 당연 포함 안했거든. 근데 생각보다 비ㅋ쌈ㅋ 그래도 꼭 나가는 돈이기 때문에 지불하고 여행만을 기다리기로 했다. 중국술이 맛있다는데 뭘 먹고 취할까, 아무래도 물가가 저렴할테니 어떻게 폭식을 할까 하는 기대에 가득차 며칠밤을 지새우니 출국날이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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