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해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다 금방 인기가 식어버린 포켓몬 go가 드디어 한국에 출시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기다려 왔을텐데 본인은 에이 그런거 뭐하러 하나 하고 시큰둥한 반응이었는데, 주변 사람들이 피카츄 잡은 썰 꼬부기 잡은 썰 등을 올리니 해보고 싶은 욕망이 들어 다운로드를 하게 되는 상황에 이르고...

다운로드를 하려했지만 잘 안되어서 한참 고생했다. 아무래도 받으려는 사람이 많다보니 그런 것인가 했는데 lte상태에서는 안받아지다가 티와이파이존 접속하니 아주 수월하게 다운로드 되었고........

한시간 만에 이만큼의 포켓몬을 획득하게 되었다​.


포켓몬 go(영어로 pokemon go라고 쳐야 나온다)는 증강현실 기반 게임으로 주변에 포켓몬이 발견되어 탭하면 카메라로 촬영한 주변 화면에 포켓몬이 뜨고 그것을 몬스터볼로 잡는 형식인데 그것을 이용하면

이렇게 콘팡과의 카페 데이트도 가능하다...

물론 아직 유저들끼리의 게임은 안되고 관장타이틀만 뺐는 정도의 수준이라지만 곧 업데이트가 된다 하니 미리미리 좋은 포켓몬을 모아서 키워놓고 있는 것이 좋을 듯!

자몽청을 담그어 일주일 정도 실외에 두었더니 적당이 새콤하게 숙성이 된 것 같다.

아무래도 매실청 만들 때 처럼 너무 시큼하면 내가 먹기 싫을 것 같아서 적당히 숙성되었다 느꼈을 때 냉장고에 집어넣음. 물론 설탕은 아래에 가라앉아있었으나 숟가락으로 잘 저어주어 시럽처럼 바뀐 자몽청에 잘 섞어주면 됨.


아쉬웠던 점은 자몽을 좀더 잘게 분해할 걸 하는 것이다. 자몽차를 타고 나머지 건더기를 먹으려니 생각보다 커서 고생했다.



완성된 자몽청. 숟가락으로 국물만 퍼먹어도 진하니 참 맛있다.




컵은 스타벅스 숏사이즈 머그컵. 뜨거운물을 부어 자몽차를 즐겼다. 얼음과 사이다를 타서 에이드를 해먹어도 맛있을 듯.

하지만 지금은 추운 겨울이라 자몽차가 귿귿. 굳이 카페가서 4000원이나 주어가며 자몽차를 먹지 않아도 되어서 행ㅋ벅ㅋ! 물론 카페가 차만 마시러 가는 곳이 아니지만...



자몽 음료를 좋아한다. 그래서 소주도 자몽에 이슬만 먹고 보드카 먹을 때도 자몽쥬스에 타 먹고, 카페에 가도 자몽차 자몽에이드 시켜먹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많이 나가서 항상 돈이가 아깝다. 그러던 차에 농수산물 시장엘 갔는데 자몽을 쌓아놓고 팔고 있어서 자몽청을 내가 만들어서 자몽차 만들어 먹으면 맛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되어 농수산물 시장에서는 구경만 하다 오고 집 근처 GS슈퍼마켓에서 자몽청을 담을 2000원짜리 다이소 유리병과 개당 1500원 하는 자몽을 여섯개 사 왔다.


뭐 자몽청은 만들어본 적 없지만 매실청 같은건 집에서도 주변에서도 만드는거 여러번 구경한 적 있으니 뭐가 어렵겠거니 하고 



이 자몽을 깨끗이 씻어 자몽청을 만들어 주겠노라 다짐하고



열심히 씻어줌. 근데 이런류의 과일은 역시 까는 게 일이다.




나는 귤이든 오렌지든 저 하얀 부분을 극혐하는 사람이라서 살을 열심히 발랐다. 그 안의 껍질까지 다 제거하여



이렇게 자몽의 순수한 과육만 남김.



여섯개의 자몽 중 세 개의 자몽이 해체된 모습.


여섯개를 다하려고 했는데 자몽을 살 때 다이소에서 같이 사온 2000원짜리 유리병이 별로 크지 않아서 세 개면 유리병이 약간 덜 차고 네 개면 유리병에 넘칠 것 같아 우선 이만큼으로 자몽청을 만들어보기로 하였다. 좀 더 큰 병을 살 걸 후회하였지만 뭐 이미 병은 사왔고, 또 나가기는 귀찮았으므로...




혹시나 더러울까봐 유리병은 뜨거운 물로 한 번 삶아준 후

그냥 매실청 만들듯 설탕 쌓고 자몽 쌓아주고 또 설탕으로 덮어주고 빈공간 없이 채워주고 또 자몽 쌓고 하다보면



대충 이러한 모양이 나옴.


이것을 누나 말로는 실온에 일주일? 혹은 인터넷에서는 2-3일 보관한다고 하는데, 우리는 찬장에 넣어놓고 우선 삼일 째 두고 있다. 아무래도 며칠 더 두어야 할 것 같다.

아직 나도 완성이 안되어서 먹어보진 않았지만 자몽과 설탕이 들어갔는데 맛없을 리가 없겠지 싶다. 설탕이 저렇게나 많이 들어갔는데 달지 않을 수도 없을테고.. 뭐 달지 않더라도 나는 자몽의 씁쓸한 맛도 좋아하기에 먹다 뱉어야지ㅎㅎ

첫사랑을 다룬 영화중에 가장 좋아하는 영화를 꼽자면 한국 영화로는 '건축학개론', 대만 영화로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를 꼽을 수 있다. 아무래도 동아시아의 한국, 일본, 대만은 그 정서가 다른 듯 비슷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데 특히 이런 류의 영화를 볼 때 그러한 생각이 더욱 강해진다. 어떻게 다른 나라의 영화에서 공감을 얻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정말 재밌게 본 영화가 바로 이 영화인데, 이 영화가 12월 22일 메가박스를 통해 단독 재개봉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2011년 영화로 우리나라에는 2012년 8월에 개봉하였다. 나는 조금 늦게 이 영화를 접하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여운이 깊고(술 먹고 봐서 그런지도;) 재밌어서 놀랐다. 그래서 SNS를 통해 이 영화 좋다고 하니까 내 또래의 남자애들이 다들 영화 볼 줄 안다고 칭찬해 주던 기억이 있을 정도로 아무래도 이 영화는 첫사랑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좋아하지만 아무래도 남자주인공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되다보니 남자들이 더 좋아하는 영화같다. 




영화의 다양한 명장면과 명대사들이 있지만,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꼽는 명대사가 바로 이 대사일 것이다.

"나도 그때 널 좋아했던 내가 좋아" 라는 말이 여러가지 의미에서 다양하게 내 가슴을 훅훅 때리던지 크........


메가박스에서 단독 재개봉한다는데 아직 메가박스 홈페이지에는 개봉 예정 영화에 아직 표시를 해놓지 않았다. 물론 네이버 영화에는 12.22 재개봉이라고 표시되어 있음. 나는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개봉하면 볼 생각이다. 왜냐면 SKT고객을 위한 메가박스 천원의 행복 이벤트가 있기 때문! SKT멤버십 인증하면 코엑스 메가박스 영화관람권을 천원에 판매한다.(1인 1매라는건 함정;)


물론 비싼 관인 M2나 부티크관은 안된단다...


http://www.megabox.co.kr/?menuId=store


자세한 사항은 메가박스 스토어에서 확인하시길.. 딜 처음 떴을 때 뽐뿌에서 보고 바로 샀는데 아직도 18000매나 남았다.. 부지런하지 않았어도 좋았을 나에게 위로 한마디 하며 포스팅을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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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공부는 하고 있지만 돈 들어오니까 어딘가 떠나고 싶은 역마의 욕구가 마구마구 올라와 어쩔 수 없이 베이징으로 가는 비행기를 티켓팅 했다. 일정은 8월 25일~28일 처음에는 되게 막막했는데 어제 같이 가자고 한 친구 만나서 일정 짜고 무한통삼에 소주먹으니 걱정이 기대로 바뀌었다.


물론 너무 촉박하게 일정을 잡아 비행기 값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으나.. 그래도 뭐 내가 가오가 없지 돈이 없나.. 하는 생각에 쿨하게 지름!

대신에 호텔을 최대한 싸게싸게 싸게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다녔다.


우리카드 이벤트로 아고다에서 우리카드로 호텔 예약 시에 기본 5퍼센트할인 된다고 해서 아고다에서 예약을 했으나, 호텔 현지 결제라고 해서 안타깝게 할인이 안됐다. 현지통화로 결제라서 위안화가 계속 떨어져야 한다.... 그래야 개이득..


 


얼마전에는 룸메 형이 날도 더운데 소바가 먹고 싶대서 소바 먹으러 신사동에 갔다.


신사동에 유명한 소바집이 있다고 해서 가자길래 따라갔다.



미미! 요리왕 비룡 생각난다.



미미면가라는데 진짜 맛집이고 인기가 많은 듯 했다. 11시 30분 오픈에 우리가 15분쯤 전에 식당에 도착했는데 아주머니 한 팀 이미 와있었고 우리 뒤로 계속 웨이팅 줄이 길어짐.. 한 십분만 늦게와도 밥 늦게 먹을 뻔 함.




내부는 정겨운 반지하느낌의 좁은 매장이었다. 나는 안보였는데 룸메형이 말하기를 주방장이 되게 젊다고 했다. 역시 청년창업은 소규모로 적은 자본으로 하는군.. 이라고 생각했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여긴 신사동.... 



생선 아닙니다.




나는 가지튀김 소바를 먹었다. 지금 더운데 보니까 굉장히 시원할 거 같다.


시원하고 맛도 괜찮고 양도 많다. 그런데 소바가 원래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좀 단 맛이 강했다. (원래 소바 안좋아함)

가지튀김은 정말 맛있다. 왜 사람들이 가지를 싫어하는 지 모르겠다.




그러고 나서 우리 동네에도 있는 탑 텝 구경하고 너무나 더운 나머지 집에 돌아왔다.


그렇게 집이 최고여라고 생각했지만, 최고인 집에 눌러살다보니 전기요금이 16만원 나오는 불상사가 발생.







그렇게 룸메는 충격으로 집을 떠났고, 나도 친구네 집 에어컨에서 하룻 밤 자고


집에 갈 엄두가 안나길래 시원한 독서실에서 아는 형님을 보았다.



그러고 집에 돌아와 우삼겹 떡볶이를 해먹었다.



(진짜 떡볶이 국물이 진하고 알찹니다.)



사실 떡볶이라는게 크게 레시피가 필요하지 않은데 고추장, 간장, 물엿, 고춧가루 네가지로 간 조절하고 마늘 파 넣고 보글보글 끓이면 고추장 간하고 어묵이 맛을 다 만든다. 근데 여기다가 우삼겹까지 넣었으니 얼마나 맛있을까



국물이 정말 진하다. 근처 마트에서 우삼겹 한 근짜리 팩 두개를 만원에 팔길래 어머낫! 하고 바로 사길 잘했다.



이걸로 이제 김치찌개도 끓이고 우삼겹 된장도 끓여야지! 생각만 해도 신난다.

구워먹으면 비린내 많이 날 것 같아 구워먹진 않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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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의 약속이 주말에 있어서 어제 집에 내려왔다. 오늘 수영강습 있는데 하루 쿨하게 포기하고 내려옴. 유일하게 하는 운동이 수영밖에 없어서 이거 안하면 다시 돼지될 거 같은데 한번 빠진다고 어떻게 되겠나 싶어 걍 쿨하게 버스타고 내려왔다.




내려오기 전 점심으로 그전부터 먹고 싶었던 KFC매직박스를 먹었다. 햄버거는 징거버거 주는줄 알았더니 그건 아니고 치킨불고기버거 외 2개의 버거 중 택1이란다. 그래서 나랑 친구랑 롱치킨샌드 하나랑 치킨불고기버거를 주문하였다.



이게 단 돈 9800원입니다!



와 정말 싸고 값도 혜자다. 요즘 롯리도 5000원대에 햄버거 세트 먹기 힘든데 후렌치후라이에 치킨에 너겟까지 들어서 4900원이라니 놀라웠다. 특히나 KFC는 콜라 무한리필이기 때문에 참 좋다. 먹어봐야 두 잔 먹지만 리필조차 안되는 패스트푸드점에 비하면 정말 혜자로움!



나는 롱치킨 샌드 버거를 먹었는데 왠지 예전에 롯데리아에서 자주 먹었던 리브샌드 생각이 났다. 물론 리브샌드보다 맛있음. 근데 요즘 리브샌드 나오나?? 하여간 혜자로운 KFC의 매직박스로 배를 채우고 서울대 입구를 떠나 남부터미널로 갔다.



아 물론 중간에 고터가서 핑크스트라이프티셔츠 하나 삼.



부여는 철도가 없어서 버스를 타고 가야하는데 직통으로 가는 버스는 남부터미널에서밖에 못탄다. 그나마도 예전에는 우등도 아니었다가 얼마 전부터 우등버스로 바뀜. 예전에는 버스타는게 정말 힘들었는데 그래도 막차 시간도 늘고 많이 편해졌다.





버스를 기다리며 한 컷. 센트럴시티는 엄청 시원하고 경부선 터미널도 가만 앉아있음 시원한데 남부터미널은 덥다. 조립식 건물이라 그런가...

선글라스 오랜만에 썼다. 여름 되면 역시 선글라스지. 근데 시골 사람들은 선글라스를 햇빛 가리개 용도가 아닌 휴양 용도로만 생각한다.

예전에 첫 월급 받았을 때 어머니 백화점에 데리고 가서 선글라스 하나 사드렸는데 놀러갈 땐 잘 쓰다가도 운전 할땐 눈 찡그리면서 운전하길래 "엄마!! 그럴때 쓰라고 사준건데 왜 안써!!"랬더니 생각도 안했었다면서 다음부턴 써야겠다고 말씀하심..




그렇게 스마트폰 보다 자다 깨다 두시간 반복하다 보니 부여 도착.

부여에 오면 항상 반겨주는 저 동상. 성왕이라고 한다.



한가롭고 여유롭고 낡은 부여터미널. 비좁지만 사람도 별로 없어서 쓸만 함.



그래도 나름 얼마전에 리모델링 공사도 함. 매표소도 반대편으로 옮겨서 서울가는 버스가 매표소에서 가장 멀어졌다.

원래 어딜가도 서울이 가장 매표소 대합실이랑 가까운데에 위치해있는데 매표소가 반대쪽으로 옮겨지니 가장 멀어짐.





버스를 타고 집에 와서 짐 풀고 에어컨 바람 쐬면서 오랜만에 티비도 봤다.

자취방에 티비좀 놓고 싶다. 내년을 노려야지... 아님 티비 옵션있는 방으로 옮기던가 하고 싶다. 그렇게 티비보면서 신선놀음 하니 어머니 퇴근하시고 친척들과 함께 외식했다. 장소는 논산에 있는 닭갈비집.

 



입 짧은 누나가 허겁지겁 먹는 몇 안되는 음식 중 하나. 물론 다른 닭갈비보다 여기 닭갈비를 유별나게 좋아한다.



(조리 전 사진 조리후에는 먹느라 바빠서 사진 찍을 생각도 안 함.)



근데 맛있긴 정말 맛있다. 좀 맵게 해달라고해서 입이 얼얼하긴 했지만 얼얼한 입 닦아가며 먹었다. 요즘 체중조절인 걸 까먹고 배 터지도록 먹음. 소주도 마심.

집에오는 길에 클났다 싶었다. 그래도 맛있게 먹었으니 됐다!


그러고 돼지같이 누워서 함부로 애틋하게 보다가 잠이 듬.

다음날 아침 그러니까 오늘 열시에 기상함. 일찍 자도 늦게 자도 열시에 일어나는건 변함 없구나..




일어나서 아침은 거르고 점심은 친구들과 먹었다. 여긴 부여 부소산 뒷자락에 위치한 메밀꽃필무렵. 메밀 막국수를 판다.

예쁜 한옥집에 위치함.




막국수 자태 구경하세요!



새콤달콤한 국물에 다데기 풀어헤치니 간도 맞고 메밀 면이 적당히 끊어져서 좋았다.

너무 툭툭끊어지는건 내 타입 아님.. 뭐든지 적당한게 좋답니다. 떡은 쫄깃한게 좋고.. 친구가 메밀만두도 사줘서 먹었는데 만두야 다 그렇고 그런맛. 직접 빚은 만두는 아닌 듯 했다. 모양이 너무 예쁘고 똑같았거든.. 기계처럼 만두를 찍어내는 만두 장인의 집일지도 모르지만...



아무 말 없이 흡입하고 커피 마시고자 카페에 왔다.

 

부여에 카페베네가 없어졌다가 다시 생겼는데 2층까지 올라왔다.


한옥 형태의 디자인을 하고 있는데 완전 한옥은 아니고 여기저기 한옥의 양신을 차용한 정도?



여긴 2층. 격자형의 창살이 보기 좋다.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딱 좋은 사진.



대서라 그런지 햇살도 세고 그래서 그런지 나무도 유난히 푸르다. 저 창 밖으로는 테라스도 있는데 이 더위에 아무도 테라스에 앉진 않겠지.. 가을 되어서 앉아있으면 참 좋을 듯. 그렇게 나는 여기 앉아서 블로그 포스팅 중이다. 날씨 참 좋다. 이제 공부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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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니 오늘은 나름 보람찬 하루를 보낸 것 같다.



아침에 일어나서 설거지 하고 아침밥 먹고 매트리스도 일광건조했다. 반지하 벽의 습기가 엄청나서 계속 곰팡이 냄새가 스물스물 올라오길래 섬유탈취제 범벅을 시켜줘서 항균 및 건조 시키고 독서실에 가서 열공 하다가 수영하다가 저녁 먹고 맥주도 마시고 집 와서 오버워치도 하니 벌써 이시간이다.




밥은 숭실대 근처에서 한 두개 정도 맛집으로 인정하는 함박스테이크집에 가서 함박웃음을 지으며 함박먹었다. 아 사진 찍어서 블로그에 올려볼까! 생각했지만 생각 했을 때는 이미 고기 다 먹고 숙주나물 집어먹고 있을 때였다. 아직 블로그에 익숙하지 않아 그런가...




사실 처음 블로그를 해볼까 시작한것도 너무 부적절한 정보들이 많아서인데, 맛집이라고 해서 갔더니 맛은 없고 서비스도 형편없는 가게들을 다니고 나니 도대체 누굴 믿어야 할지 모르겠어서 누구를 못믿겠음 차라리 내가 해볼까 하는 생각에 블로그 운영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처음 했었다.




그러다가 블로그를 시작하고 되게 귀찮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재밌다. 나의 배설욕구를 충족시켜주어 그런가.. 트위터는 생소하고 페이스북은 예전의 느낌이 안나니... 인스타는 걍 해시태그의 연속인 사진업로드용이고..



아 중간에 코인노래방도 다녀왔다. 코인노래방은 숭실대에서 가장 좋다고 느껴지는 파스쿠치 건물의 지하 코인노래방을 갔다. 근데 요즘 목 상태가 별로인가 아님 노가리를 먹어서 목에 뭐가 끼어서 그런가 잘 안나왔다.

요즘 태양의 후예 OST로 나왔던 거미 노래에 꽂혀서 계속 부르는데 부르면 부를 수록 느끼는게 참 어려운 노래다.


(사실 녹음도 했는데 듣고 바로 삭제함)


그래서 잔잔하고 쉬워보이는 에피톤프로젝트 노래 불러보고 싶은데 노래방에 안나옴. 그래도 예전에 비해서는 곡 수가 많아졌다.

여름이 되면 신나는 비트의 노래를 듣고 싶기도 하지만 잠 안 오는 여름밤에는 또 잔잔한 노래가 갑이지. 제목부터가 한 여름인 한 여름밤의 꿈이라던지 제주도의 푸른밤이라던지. 그래도 이 여름 밤에 선곡이 빠지지 않는 노래는




에피톤프로젝트의 나비섬.


원래 짙은 노래인데 파스텔뮤직 10주년 기념으로 에피톤 프로젝트가 불렀댔다. 짙은도 물론 좋지만 난 원래 에피톤프로젝트 더 좋아해서 이 노래는 에피톤 프로젝트에 한 표! 




이런 노래 들으면 밤바다가 생각난다. 낭만적인 여수밤바다와는 뭔가 사뭇 다른 서정적 밤바다의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아 바다는 항상 아름답지요. 군대의 반을 해안 경계 부대에 있었는데 항상 바다를 보면 기분이 좋았다. 아무도 없는 바다 위에 떠있는 별이라던지 따라소운 햇살 아래에 금빛 물결 치는 파도라던지... 물론 간첩이 침투하지 않길 바라면서 낭만을 느껴야 하지만.



아....떠나고 싶다... 떠나고는 싶은데 수영배우는게 너무 재밌어서 떠나기도 싫다. 음파음파 배우는 중이긴 하지만 진짜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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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저녁을 먹지 말아야지 하고 저녁 시간을 버텨내고 아홉시 반에 집에 도착했다.

근데 너무 배고파서 못견디고 결국 냉장고를 뒤지게 되는데....




고깃집 레시피로 김치볶음밥 완ㅋ성ㅋ

핵심은 고기랑 김치 볶고 나서 밥 넣을때 고추장하고 참기를 넣는거





컴퓨터가 오늘따라 부팅이 느리다.... 조만간에 혼 좀 내줘야 할 듯.


결국 부팅이 완료되기전에 볶음밥 다 먹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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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고 카페가서 떠들다 공부하고 카페가서 떠들다 공부하다 밥먹고 카페를 갔다.

오늘도 역시 백수의 일상은 나른하여 입이 쉴 새가 없이 떠들었다.




매일 지나가다가 처음 가본 서울대 입구 카페

이름이 생각이 안난다. 검색해봤더니 CAFE LAMB라는데ㅎㅎ

사실은 가고 싶은 카페가 있었는데 자리가 하나도 없어서 왔는데 의자가 편하여 좋았다. 2017년까지 스타벅스 골드회원 자격을 얻은 이후로는 스타벅스 말고 동네 카페 가고 싶어서 여기저기 가보는 중.




사진 제목은 네가 빈 자리.

비가 오는 지금(사실 비 안옴) 널 생각해. 한때는 우리 전부였었는데

왜 변해간 걸까?





바닐라 라떼 먹었다. 맛은 잘 모르겠다.





좁았는데 사람 없어서 조용하고 좋았다.

내가 앉은 테이블 서랍에 1Q84가 있었다. 오랜만에 한번 읽어볼까 하다가 갑자기 쉬는데도 무슨 독서냐 싶어 빠르게 포기.




GS슈퍼마켓 앞이라 장보고 집 가는 사람들 구경했다.

점점 덥고 습해지는데 이런날씨엔역시 에어컨 바람 쐬면서 바깥구경 하는게 개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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