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배우는데 수영 배우고 집으로 걸어가는 거리(산행 수준)에 위치해 있던 식당.
지나가면서 항상 손님이 많길래 맛있나 혼자 생각했었는데, 수영 끝나고 혼밥할 식당 물어보려 남성역 근처 사는 미모의 여성과 통화 중에 그 식당 예전에 인터넷에서 본 것 같다고 한번 가보라는 추천에 입장.
사당문화회관과 가깝다.
이름이 왜 플레이와타나베인지는 모르겠지만 와타나베는 나도 좋아한다. 반딧불이를 보던 와타나베.. 사실 가장 기억에 남는건 와타나베의 배를 간질여주던 아오이의 앞머리지만.. 아 미도리였나. 기억이 잘 안남... 오랜만에 다시 읽어봐야겠다.
분위기 좋다. 나도 나중에 집 사면 저런 벽 하고 싶다.
저렴한 우동을 먹을까 아님 운동도 하고 왔는데 고기를 먹을까 고민하다 역시 존잘들이 즐겨 찾는다는 생등심 돈까스를 시킴. 7500원.
난 급식실 기숙사식당 학생식당 빼고 혼밥 잘한다. 물론 고깃집은 한번도 못 가봄.
수영 끝나면 너무 배고파서 입에 아 배고파 아 배고파..라는 말을 달고 사는데 나도 모르게 앉아서 아 배고파..하다가 혹시나 직원 및 사장님한테 부담이 되진 않을런지 나도 모르게 압박하는 진상손님이 되는건 아닌지 걱정되어 주둥이 한대 침.
생등심 돈까쓰. 고기는 두툼함.
배고파서 뭘 먹어도 맛있긴 한데 정말 맛있었다. 맛있는건 어쩔 수 없음. 소스는 새콤하며 달콤해서 좋았고 고기도 후추로 간이 되어서 그냥 먹어도 후추맛나서 좋았음. 숟가락도 직접 세팅해주셔서 7500원 내고 이런 호사는 처음이기에 감사합니다만 다섯번 외친듯.
오랜만에 맛있는 한 끼 먹고 집까지 걸어오는데 거의 시속 0.5km수준으로 천천히 걸었는데도 땀난다. 습해서 그런가. 이게 땀인지 물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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