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작성)

 

복수전공 과제 때문에 혼자서 강경을 다녀왔었다. 추웠었는데 혼자라서 마음까지 더 차가웠던 강경 견학....

제출한 과제에 따르면 강경읍은 충청남도 논산시 서부에 위치한 읍으로 201212월 현재 총 4,841세대 10,949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동쪽은 채운면, 북쪽은 성동면, 서쪽은 금강을 건너 부여군, 남쪽은 전북 익산시와 접한다. 원래는 은진군 김포면에 속한 지역이었으나 1914년 강경면으로 개칭하고 논산군에 편입되었으며, 1931년 읍으로 승격되었다. 고 한다. 조선 후기부터 수운 교통의 쇠락하기 전 까지 금강 수운의 중심지였고 조선 3대 시장으로 명성을 떨쳐서 그런지 근대 역사 건축물들이 많았다. 젓갈의 메카 답게 젓갈 상회도 겁나게 많았다. 신기한 것은 논산경찰서와 논산시 법원이 논산 시내가 아니라 강경에 위치하고 있었다. 이것만 봐도 강경에 과거에는 얼마나 화려한 동네였나 짐작하게 해주지 않나 아아 Pax ganggyeong!

 

 

 

 

 

 

 



(구 한일은행 강경지점 현재는 강경역사관으로 사용중)

 

건물은 1905년 자본금 50만환의 환호 농공은행 강경지점으로 설립되었다가 조선식산은행 강경지점으로 사용되었고 해방 후 여러 은행의 지점으로 바뀌면서 근대시기 번성했던 강경지역의 상권을 대표하는 금융시설이다. 현재는 강경역사관으로 사용된다. 아직도 간판 자리에 조흥은행 강경지점이라는 글씨가 희미하게 보인다.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내 눈으로 직접 확인했다. 


 

 

 


강경 역사관 앞의 젓갈백화점.

젓갈백화점이라는 상호가 굉장히 많다. 여러가지 젓갈을 팔아서 백화점이라고 하는건지는 모르겠는데 여기도 백화점 저기도 백화점 @_@

때마침 김장철이라 멀리 대구에서까지 아줌니들이 젓갈을 사러 왔나보다. 저런 관광버스가 꽤 많았다.

 

 

 

 

 

 

 

 

 

 


 

 

 

 

강경노동조합 건물의 현재 모습 안이 열려있었는데 내부는 새로 리모델링을 한 듯 새집 냄새가 났고 텅 비어있었다.

1920년대 강경지역의 노동조합은 세가 대단해서 한 때는 2~3000여명​에 달하는 조합원들을 거느리는 대형 노동조합이었나보다 이 건물은 2층이었지만 지금은 1층짜리 건물로 남아 있다.

 

 

 

 

 

 

강경노동조합 뒷편의 젓갈 테마파크. 저기 공원 화장실인 줄 착각하게 되는 한옥이 강경노동조합이다.

젓갈 테마파크라고 해서 명란젓 열차라도 있는 줄 알았더니 그냥 공원에 젓갈항아리 몇 개 올려놓은게 다였다.

 

 

 

 

 

 

 

 

 



 

창란 젓을 제일 좋아하는데 오징어 젓도 좋아한다. 

 

 

 

 

 

 

 

 

 


 

 

 

요기는 옥녀봉! 산 오르니 약간 더워졌지만 금방 비 올것처럼 날씨가 구려져서 식겁함

 

 

 

 

 

 

 



 

 

나는 금강을 찍을랬는데 아래 초가집이 침례회 최초 교회 터라는건 집에와서 레포트 쓰다가 알았다.

엄청 찾아 헤맸었는데 발 밑에 있었다니..

 

 

 

 

 

 

 

 

 

 

 


 

영양탕 집 옥상 위의 개 한마리.

꼭 영양탕 전문점 마스코트인냥 늠름하게 서 있다.

 



 

저 개는 아직 살아 있을까..

 

 

 

 

 

 

 

 

 

 





 

 

구 대동전기상회의 모습. 과거의 상호명이 그대로 있는 모습이 신기했다

사실 낡은 건물들 사이 골목에 자리잡은 건물이라 동네 사람들한테도 물어보고 그 분들이 친절하게 가르쳐줬지만 못찾고 헤매다 발견한 건물.

인터넷을 통해 사진으로 봤을 때는 보전이 잘 되어 있어 보였는데 길가에 허름하게 방치되어 있는 모습을 보자니 안타까웠다. 사소한 종이 한장도 안버리고 갖고 있는 선비마인드의 나는 안타까움을 뒤로한채...​

 



 

 

강경 감리교회

안에서는 예밴지 교육활동인지 암튼 북적북적 시끄러웠다.

현재 남아 있는 국내 유일의 개신교 한옥 교회로 1923년 이인법 목사가 설계한 36평 한식 목조 양식 건물이다.




 

 

구 남일당 한약방의 모습.

1923년에 세운 2층 한식건물로 일본 가옥의 영향이 가미된 나무 구조이다. ‘남쪽에서 제일 큰 한약방이라는 뜻의 남일당이란 이름처럼 1920년대 충남과 호남 지방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였다고 한다. 이후 1970년대까지 한약방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구한 말부터 일제시대 까지 당시 상업의 요충지였던 강경은 일찍부터 근대적 교육기관의 설립이 요구되었다. 따라서 사립 보명학교(1905, 현 강경중앙초등학교), 강경상업학교(1920) 강경공립실과여학교(1936)등의 학교 등이 생겨났다, 특히 강경상업학교는 지금은 아니지만 과거에는 명문 고등학교로 전국 5대 상업고등학교 중에 하나였다고 한다.



 

강경상고 교장 사택의 모습.

1931년 지어졌으며 일본 전통가옥의 급한 경사 지붕에 한국 전통적 선의 밧을 겸한 독특한 시각적 효과를 이뤄낸다.

 


 

 

창문을 왜 찍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창문에 내가 비친건 지금 확인함.

열린 문틈 새로 스미는 바람이 혹시 니가 온게 아닐까 해서 몇번을 뒤돌아 문밖을 나서면 다가오는건 늘 눈물 뿐인데ㅠㅠㅠㅠ

홀로 여행하다보니 감성에 많이 젖었지만 이 때 쯤이 강경상고 하교시간이라서 정신 바싹차리고 사진을 찍었다. 주머니 안쪽 지갑을 매만지면서...

 

 

 

 

 

 

 

 

 

 


 

 

강경중앙초등학교 강당. 강경에서 가장 먼저 세운 근대식 교육기관으로 교사 건물은 재건축한 것이지만 강당은 1937년 준공 당시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하교시간 학교지킴이 아저씨들이 교문을 지키고 있는 탓에 담 너머로 카메라 줌 땡긴다음 사진을 찍었다.

전자 발찌는 무섭다​.

 

 

 

 

 

 

 

 

 

 

 

여행은 먹으러 다니는거고 여행의 참맛은 식도락여행이라지만 혼자 밥 못먹는 찌질이 찐따라 CU에서 왕폭탄 주먹밥먹었다.

강경터미널 근처에 칼국수집이 맛있댔는데 도무지 혼자 갈 엄두는 나지 않아서 패스..

이게 작년이었다니 마치 불과 어제 일 같은데 한 여름이구나 싶었다 헤헤

한적하고 여유로운 동네. 근대문화유산이 많아 잘 보전되었으면 좋겠다..!!




(2014년 작성)

여행은 아니고 우리학교...

학교 다니면서 찍은 사진들 중 잘 찍었다 생각하는 것만 모아 올려본다. 

 

 

(후문에서 학교로 올라가는 길에서..)

 

공주대학교(公州大學校, Kongju National University)는 대한민국 충청남도에 있는 국립 대학이다. 대학본부는 충청남도 공주시이며 천안시와 예산군에 캠퍼스가 위치하고 있다. (위키백과)

공주사범대학을 모태로 종합대학으로 개편된 학교로 캠퍼스가 공주, 예산, 천안에 있는데 나는 신관캠 다닌다.

 

 

 

여기는 자료도서관 1층 카페 프린세스인데 날씨 좋을 때 테라스 자리에 앉아 있으면 좋다.

요즘은 옆에 인공폭포도 생겨서 밤에 가면 좋을 것 같다.

사진은 복학 했던 해 가을에 찍은 사진인데 축제 며칠 전이라 그런지 천막이 쳐져 있다.



 

갤투는 역시 명기

케이스도 안씌우고 맨날 떨어트리고 던져도 고장 안 남.

주인보다 핸드폰이 튼튼한 사례...

 

프린세스 테라스 자리에 앉아서 중앙도서관을 바라본 장면.

아 가을하늘이 참 이뻤는데 

 


 

저 두 분은 누군지 몰라서 모자이크함.



 

저녁 노을 지는 공주.

노을 색이 이뻤다.

 

 

 

 

 

 



 

이건 그 해 겨울 눈 많이 오던 날 외국어사업정보관에서 본 공주대학교 모습

왼쪽부터 차례대로 음악관, 무용관. 옆에 솟은 높은 건물은 기숙사 비전하우스.

 

 

 

 

 

 

 



 

이 때가 언제지? 했는데 작년 가을이다 13년10월15일이라고 폴더에 적어놔서 알았다.

특수문헌정보관에서 바라본 사범대학 건물. 지금은 알루미늄 떡칠이 됐다.

 

 

 



 

왼쪽은 신축 대학본부 오른쪽은 원래 있던 대학본부.

 

 



 

이 날도 날씨가 좋아서 카메라를 들고 나간거였는데 수업 끝나니까 날씨가 흐려짐.

슬프다.

 





 

이번에도 프린세스 테라스 자리에 앉아

 

 

 

 

 

 

 

 

 

 

 

 

 

 

작년 겨울 눈 많이 내리던 날.

아마 동아리 공연 보고 나서 눈이 이쁘게 내리길래 카메라 들고 다시 나왔던 날 일 거다.

중앙도서관 쪽에서 바라본 사범대학 건물. 힘들게 언덕을 오르는 레이찡과 함께...

 

 

 

 

 



 

이 사진 저장해논 폴더 이름이 [눈이 뚝뚝뚝뚝 떨어지는데] 이다.

암튼 길 이쁘다. 나는 맨날 다니던 길만 다니나 비슷한 곳 사진 밖에 없네..

 

 



 

여기도....

 

 



 

눈오던 날 밤 사범대학 건물...

 

 

 

 

 

 

 

 

 


 

 

 

 

 

 

 

이 외에도 사진은 많으나 대부분 인물 사진이라서 올리진 않는다.

처음 공주에 왔을 때 '내가 이런 곳에서 4년이나 있어야 된다니...'하는 생각에 매일이 절망적이었지만 지금은 나름 좋아지고 정도 많이 들었다.

그래도 얼른 졸업하고 싶다.



아아 시험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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