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작성)


공부하다가 머리가 터질 것 같으니 오늘도 잠깐 추억팔이나 해야겠다.

올 초 강릉 안목해변에 다녀왔다. 올 초 하면 강릉에 폭설내려 강릉왕국이라고 불릴정도로 눈이 이빠이 쌓였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내가 다녀간 날부터 날씨가 풀려 그리 춥진 않았지만 아쉽게도 눈이 녹아가고 있었다.

 

 

청주들러서 강릉가는버스 타려다가 버스 시간이 안맞아 조치원에서 후다닥 천안가는 무궁화호 타고 천안 가던 길

버스시간도 버스시간이거니와 저 열차가 십 분 연착 안했으면 강릉도 못 갈 뻔했다.


 

날을 풀려서 길가에서 눈 녹은 물이 뚝뚝뚝 떨어졌지만 아직 완전히 녹은건 아니었다.

얼마나 눈이 많이 왔던건지 감을 잡을 수가 없다.

 

 



 

아는 사람들은 아닌데 참 다정해보이네 허허...

 

 

 



 

할리스를 갈까 말까 고민하던 때 찍은 사진

아마 저 방파제는 입구가 막혀있었는데 그냥 넘어 들어갔던 거 같다.

젖는 발을 무릅쓴 채..

 

 



 

예쁘다 예뻐 바다는 참 곱다

서해바다만 보다가 시퍼런 동해바다 보니 진짜 바다를 본 기분이었다.

아아 EAST SEA!!

 

 



 

서서히 저녁 놀이 지고 하나 둘씩 불 빛이 켜지고 있었다.

아무리 날이 풀렸어도 겨울은 겨울이라 오지게 추웠다.

사실 이번 여름에 내일로를 가면 강릉을 또 가고 싶었는데 공부에 치이고 돈에 칟이다 보니 내일로를 못 갔다.

계획대로면 나는 지금 열차에 몸을싣고 꿈도 싣고

내마음 모두 싣고 떠나...가지는 않겠지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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