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가자는데 솔직히 여행인지 잠깐 나갔다 오는건지 요양인지 잘 모르겠던 천안 및 온양온천 여행.


논산역까지 달리는 트럭을 타고 논산역에서 내려 천안을 가는 무궁화를 탔다. 설연휴라 다행히 논산역은 주차비를 받지 않았고 설 연휴라 슬프게도 무궁화호에는 사람이 꽉 차 있었다.

독립기념관 여기가 사진포인트인듯 줄서는건 오바고 차례 기다려가면서 찍더라

춥고 바람도 부는데 이놈의 나라상은 추위를 무릅쓰고 찾아오게 만느노니...







태극기 많았다 아름답다.




우리의 자유와 평화




저녁은 천안역 앞에 위치한 화성식당에서 먹음

제육볶음 시켰는데 밥도 엄청 많이주고 맛도 있고 반찮도 많고

셋이서 암말 않고 걍 먹기만 했다. 우리는 싸고 밥 많이 주면 다 좋은집! 

(맛도 있음)



온양온천 도착! 사진은 초상권 문제로 모자이크함.

온천은 온양관광호텔 온천을 이용했다. 노천탕이 있다고 해서 갔는데 진짜 짱 너무나좋아서 노천탕에서 있다가 얼굴 다 터짐 ㅎㅎ 그렇게 치킨 한마리를 들고 우리는 모텔을 향해 갔고 거기서.............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외암리 민속마을로 갔다.


예전에 지리 복수전공 할때 촌락지리학 수업 시간에 들었던 마을인데 실제 마을이라 고증도 잘 되어있다고 했다. 요즘에는 이름뿐인 한옥마을들 많잖아.



파노라마샷. 사진 정말 못찍는다.

입구 매점에서 전에 막걸리 좀 마시고 입장했다.



외암리 민속마을 입구. 정말 고즈넉하지 않습니까.




눈 덮인 조그만 교회는 없지만 정말 운치있는 돌담길




이 집의 새로 굴러들어온 닭이라는데 기존 박힌 닭들이 하도 텃세를 부려서 돌담 위로 도망쳐왔다고 한다. 외톨이얌




정말정말 여유롭고 좋다 민박도 있던데 나중에는 마을에서 일박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외암리 민속마을에서 택시 타고 아저씨한테 지중해 마을로 가달라고 하니까. 그런데 뭐더러가~~~~ 하면서 혼났다. 그래도 갈거라니까 데려다 줌. 근데 정말 SNS에서 본것처럼 요지경은 아니고 걍 비슷비슷한 건물 몇개 지어놓은 거리인듯. 크게 미적 감각이나 단지 조성의 철학은 없어보임.


물론 여기서 기적을 맛보았는데, 천연향초 판다길래 들어갔다가 그 곳 아주머니가 내 볼을 보더니 급하게 발라준 약 효과가 엄청나서 터진 얼굴이 다 들어갔었다. 나중에 아산 가면 가봐야지 벼르는중... 하지만 갈 일이 없네^.^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사진을 찍지 않았다. 왜냐면 힘들고 추웠거든.

그러고는 천안에 가서 우렁쌈밥을 먹고 무궁화를 타고 다시 논산역에 내렸다.

그러고 나는 출근 때문에 다시 상경...했던 추억이 깃든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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